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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 과학과 권력의 무장해제를 위한 계보학

미셸 푸코,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동문선, 1998)의 첫 번째 강의 부분을 간만에 다시 읽다. 그의 계보학적 방법론의 의의와 과학과 권력에 대한 서설적(序說的) 성격의 글이 실려 있었다.  “우리가 추적해야 할…그 궤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아무런 목표 지점이 없다는 것, 또는 미리 정해진 방향으로...

맑스, 니체, 프로이트의 공통점 - 기원에 대한 탐구

 맑스, 니체, 프로이트, 20세기 사상계를 뒤흔든 이 세 사람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기원에 대한 탐구’에 있을 것이다. 맑스는 ‘자본주의’의 기원을, 니체는 ‘도덕감정’의 기원을, 프로이트는 ‘정신신경증’의 기원을 각각 추적했는데, 그것들의 기원 속에서 기성의 담론을 전도시킬 만한 우레가 쏟아졌다. 즉 맑스는 자본주의의 기원에서 노동소외와...

프로이트 이론은 비과학적인가? - 최재천에 대한 반론

 도정일-최재천의 『대담』(휴머니스트)에서 프로이트에 관한 부분을 읽었다. 나는 이드(Id)가 과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최재천의 말을 수긍할 수 없었다. 프로이트 이론이 과학의 범주로부터 완전히 배제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더더욱 이치에 닿지 않는다. 그의 그러한 주장 속에 ‘과학 권력’의 타자 배제적 성격,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

리비도의 비대상성과 금기

 스터디가 취소되어 도서관에서 프로이트의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를 일부 읽었다. 제법 전문적인 내용이어서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 안 되었다. 다음 일구가 가장 눈에 띄어 적어둔다.  “고대의 성생활과 우리의 성생활 사이에서 가장 뚜렷한 구분은 의심할 바 없이, 고대인들은 본능 그 자체에 중점을 두었던 반면 우리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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