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꽃잎이 흩어진다.
암술과 수술이 썩은 흙 위를 구른다.
지렁이 한 마리가 구멍을 파고
일개미들이 시체를 나른다.
이유없이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
이 모든 것들이 한 데서 허우적거리며 숨져간다.
2.
운명,
추악하게 쪼그라든
노파의 얼굴.
2008. 10. 3
粗髥散筆.
- 2008/10/03 22:05
- niladmirar.egloos.com/90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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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잎이 흩어진다.
암술과 수술이 썩은 흙 위를 구른다.
지렁이 한 마리가 구멍을 파고
일개미들이 시체를 나른다.
이유없이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
이 모든 것들이 한 데서 허우적거리며 숨져간다.
2.
운명,
추악하게 쪼그라든
노파의 얼굴.
2008.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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